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두루넷 3자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망을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있는 두루넷은 SK텔레콤의 초고속 인터넷 ‘싱크로드’ 가입자 6만4,000여명 중 1차로 3만5,000여명에 대한 양ㆍ수도 계약을 이달 중순까지 매듭짓기로 했다.
두루넷은 또 최근 온세통신과의 서비스계약을 해지한 서울 서초케이블TV 등 5개 지역 유선방송사업자(SO)와 가입자 5,000여명의 양ㆍ수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5~6개 지역 중견 인터넷접속서비스(ISP) 업체와도 가입자 양ㆍ수도 협상을 벌이고 있어 두루넷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로통신도 드림라인의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인수키로 하고 현재 드림라인의 1대 주주인 제일제당의 지분 28.97%(684만여주)를 인수하기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나로통신과 제일제당은 500억원선에서 가격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라인 인수가 마무리되면 하나로통신은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현재 초고속 인터넷 시장은 10월 말 현재 한국통신이 가입자 350만여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하나로통신이 190만여명, 두루넷이 121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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