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부터 매년 가을에 실시돼 온 한미 연합 야외 기동연습인 독수리훈련(FOAL EAGLE)이 내년부터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과 통합된다. 이에 따라 올해 독수리 훈련은 내년으로 연기됐다.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장인 제프리 밀러 미 육군소장은 6일 “연합연습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훈련성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 3월께 실시하는 RSOI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연계해 실시키로했다”며 “통합된 훈련은 매년 1ㆍ2주간 연례적으로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군 일각에서는 이 같은 통합훈련에 대해 94년 중단된 ‘팀스피리트’훈련의 부활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한미연합사는 “팀스피리트 훈련은 공격과 방어 훈련이었지만, 이번 통합훈련은 방어를 위한 훈련이어서 그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97년 이후 연합전시증원연습,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등 3개 한미 연합훈련에 매년 분담금을 내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850만달러(한화 약 110억원)를 분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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