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슈퍼소닉스의 파워포워드 빈 베이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NBA의 떠오르는 스타중 라샤드 루이스가 제 평가를 받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베이커의 기대대로 라샤드 루이스는 자신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고득점 및 리바운드인 36점과 19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쳐 동료의 믿음에 보답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고졸 4년차인 루이스는 준비가 돼 있었고, 이날 경기서 한층 발전된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베이커는 경기직후 “그는 주목할 만한 젊은 선수로 다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 한판이었다”고 말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6일(한국시간) 워터하우스 센터에서 열린 2001-2002 미 프로농구(NBA) 정규리그서 두 차례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라샤드 루이스와 게리 페이튼(32점, 11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올랜도 매직을 123_119로 꺾고 2승2패를 기록했다. 빈 베이커도 22점을 보태 승리를 거들었다. 이날 루이스는 3점포 5개를 포함, 28개의 야투중 15개를 성공시켰다.
약속이나 한듯 100_100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한 시애틀은 페이튼이 32점중 연장전에서만 11점을 넣는 막판 분전으로 올랜도를 넘어설 수 있었다. 페이튼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의 맞대결 양상이었던 두번째 연장전에서 종료 1분16초를 남겨놓고 페이튼이 3점포를 성공시켜 120_117로 달아나면서 시애틀쪽으로 기울었다.
시애틀은 올랜도의 그랜트 힐에게 레이업슛을 허용, 120_119로 쫓겼지만 페이튼이 자유투 1개를 추가했고 6초전 데스몬드 메이슨이 점프슛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랜도는 그랜트 힐(28점)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7점)가 분전했지만 분패했다. LA 클리퍼스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109_86으로 꺾고 3연패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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