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테러는 피납 여객기나 폭탄트럭이아닌 편지봉투 속에 있었다.미국은 지난 달 12일, 29일 두 차례나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명의로 테러 경고령을 내렸으며 지금도 초고도경계령이 발령된 상태다. 하지만 뜻밖에 탄저균 분말에 의한 피해가 전국을 휩쓸면서 미국의 테러 강박증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미 정부는 당초 폭탄트럭 등에 의한정유시설이나 핵발전소, 고층건물 등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는 동안 탄저균을 담은 우편물이 미국의 심장부인 백악관과 의회, 대법원,행정부의 주요기관에 배달돼 4명의 민간인이 희생되고 무수한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맞는 등 대혼란이 일어났다. 모방 범죄도 잇달아 미국외 세계 각국에서도큰 소동이 잇따랐다.
미 수사당국은 아직 9ㆍ11 테러세력과의 연관여부 조차 규명하지 못했으며, 아직 해결의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알 카에다가 지난 달 16일 노골적으로 추가 항공기테러를 경고하고, 빈 라덴이 테러 공격 감행 권한을 각 세포조직에 넘겨줬다는 첩보가 알려지면서 2차 테러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미 전역의 86개 핵발전소와 대형터널 및 교량 폭파, 대형 공공건물에 대한 폭탄트럭 공격, 음식물 및 식수에 대한 천연두 등 생화학 테러, 추가 항공기 테러 등 온갖 형태의 테러에대한 경보가 아직 발효중인 상태다.
특히 핵발전소와 수력발전 댐등 에너지시설이 다음 테러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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