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0월 외국인 직접투자 24% 급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0월 외국인 직접투자 24% 급감

입력
2001.11.07 00:00
0 0

개방경제의 양대 축인 무역과 투자가 동반추락하고 있다.산업자원부는 10월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이 13억1,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 달까지 FDI는 전년 비 9.4%가 줄어든 110억3,000만달러를 기록, 올해 정부 예상치(150억달러) 달성이 사실상불가능해졌다.

게다가 이 같은 정부 발표는 투자신고만 됐을 뿐 일본 NTT도코모와의 협상 시한을 연말까지 재연장한 채 달러가 입금되지 않은SK㈜와 SK글로벌의 SK텔레콤 지분 매각대금(29억6,000만달러)이 포함된 것이어서 이를 제외할 경우 올들어 총 80억7,000만달러(전년비–34%)에 그친다.

이 날 파이낸셜타임스는 NTT도코모가 해외 통신사업 진출로 약 30억달러의손실을 입는 등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지난 7월(-66%) 이후 8월(-17.2%), 9월(-1.2%) 등 감소 폭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보이던 FDI 유치 신고실적이 4분기 투자 ‘대목’에 접어들면서 오히려 급격히 꺾이기 시작한 것.

산자부배성기(裵成基) 국제협력투자심의관은“미국 테러사태와 보복전쟁 여파가 10월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데다 지난 달 초외환카드(5억 달러) 매각 불발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 같은 추세가 단기간 내에 회복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말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