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泰와 30억弗 규모 스와프 협정체결

재정경제부는 5일 단기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 중국, 태국과 각각 20억달러와 1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통화교환) 계약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통화스와프이란 단기 외환부족 사태 발생시 자국통화를 담보로 상대 국가로부터 달러를 차입, 외환위기를 막는 제도이다.

정부는 말레이시아, 필리핀과도 새로운 스와프계약을 맺기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우리나라는 지난 7월 일본과 기존 50억달러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70억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동아시아국가간 통화스와프 협력은 미국주도의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자금지원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위한 것으로, 중장기적으로 아시아통화기금(AMF) 또는 동아시아 통화기금(EAMF)을 창설하기위한 전초단계로 풀이된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