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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통합펀드 수혜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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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통합펀드 수혜주 찾아라

입력
2001.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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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 운용을 시작할 연·기금통합펀드는 국민연금의 증시자금 투입과 함께 증시수급에 안정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펀드는 안정적인 투자성향을보이며 저평가된 실적 우량주를 주로 편입할 것으로 보인다.38개 기금이 조성한 통합펀드는 5조원의 신규자금을 자금시장에 유입시키게된다. 이중 채권시장에는 연말(11~12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13조4,000억원의 27%인 3조6,000억원이 투입돼, 시장안정 효과가상당히 클 것이란 분석이다.

주식시장에는 채권혼합형펀드에서 40%이하로 주식을 편입하도록 해 최대 주식 매수규모는 6,000억원 가량이다. 비슷한시기에 2차 주식매입에 나서는 국민연금의 6,000억원과, 10월 도입된 장기주식저축상품 등을 포함해 증시에 최소 1조2,000억원의 새로운 돈이유입되는 셈이다.

한국투신증권은 이들 펀드가 안정적인투자패턴을 유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02년 추정실적이 우수한 종목을 위주로 펀드를 구성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실적이 우량한반면 주가가 저평가돼 장기투자에 적합한 종목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투신증권은 편입 예상종목을 실적이 호전되는 우량대형주와 업종대표주,부채비율이 작고 배당률은 높은 저평가 중소형주를 꼽았다. 두 증권사의 분석은 연·기금 성격상 공공성이 강하고, 운용담당자가 손실이 발생할 경우 책임과 사후감사 등을 우려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거나, 종합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종목들로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기금 편입예상 종목=한국전기 초자 보령제약 LG전선 고려아연 한국가스공사 현대백화점 대한도시가스 대웅제약 현대자동차 기아차 동양제고 제일제당 동아제약 제일모직 LG화학 포항제철 삼성전자 삼성 SDI현대모비스 한진 한국전력 LG건설 신세계 SK텔레컴 한국통신 공사 국민은행 삼성증권 삼성화재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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