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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도 CP들 등장…"동영상등 정보제공으로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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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도 CP들 등장…"동영상등 정보제공으로 수익"

입력
2001.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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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상에도 전문 정보제공업자(CPㆍContentsProvider)들의 시대가 시작되나. 최근 인터넷사이트에 웹 메거진이나 스스로 만든 동영상 등 정보를 제공하고 운영업체와 수익을 나눠 갖는 ‘인터넷CP’들이 나타났다.CP는 원래 유료회원들이 대부분인 PC통신 시대에 각광받던 개인사업. 따라서 무료 개방이 대세인 인터넷에서는 수익구조를 맞추기 힘든 사업으로 치부돼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불고 있는 웹사이트들의 유료화 바람을 타고 인터넷 CP사업의 가능성이 새롭게 조망받고 있다.

사이트 운영업체들도 사이트 충성도가 높은 회원들도 확보하고 쓸 만한 정보도 얻는‘윈-윈’으로 판단, 적극적으로 CP유치에 나서고 있다.

e-메일을 통해 정보잡지를 발행하는 정보포털 인포웹(www.infoweb.co.kr)은 자사의 메일 메거진에 정보를 올리는 CP들에게 메일 메거진에 부착하는 배너광고 수익의 일부를 나눠준다.

인포웹측은 이 사이트를 통해 한 달에1,000만원 이상 버는 CP가 최근 급속히 늘어 무려 5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여행정보 사이트 겟비컴(www.getvi.com)의 경우 네티즌들이 올린 여행지 동영상을 유료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의 30%를 되돌려준다. 동영상 가격은 클릭당 300~1,000원선. 현재 10 여명의 CP들이 활동 중이다.

유료 e-메일 서비스 업체 와이즈소프트(www.wisepost.co.kr)도 회원들이 주고 받는 정보제공메일에 유료 사이버 우표를 부착해 CP회원이 돈을 벌 수 있도록 서비스 중이다.

유료 사이버 우표를 부착한 메일을 다른 회원들이 많이 볼수록 CP회원들의 수익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정보를 제공받는 회원들은 사이트에 대금을 결제하고 받은 사이버머니로 우표가 부착된 정보메일을 볼 수 있다.

회사측은 CP들이 벌어들인 사이버머니 총액의 40%를 현금으로 되돌려 준다.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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