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무역 규범이 될 뉴라운드의 출범 여부를 결정짓는 제4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9일부터 13일까지 카타르도하에서 열린다.외교통상부는 5일 이번 회의에 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을 수석 대표로, 김동근(金東根) 농림부 차관과 정의용(鄭義溶) 주제네바 대사를 교체수석 대표로 하고 산업자원부와 농림부 등 부처 관계자 39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7일 파견한다.
외교부는 “이번 회에서는 각료선언문과 WTO협정 이행에 관한 각료 결정문을 채택하고 에이즈(AIDS) 등 전염병치료제의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별도의 각료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과 대만의 WTO 가입을 10일과 11일에 각각 공식 승인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뉴라운드 출범 가능성이 높으나 농업협상의 목표, 밤덤핑 협정의 개정문제, 환경문제의 협상의제 포함여부 등 핵심쟁점을 놓고 주요국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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