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 공쿠르상의 올해 수상자로 ‘붉은브라질(Rouge Bresil)’의 작가 장-크리스토프 뤼팽이선정됐다.공쿠르 심사위원장인 디디에 드쿠앵은 5일 10차례에 걸친 투표 끝에 르네상스시대프랑스인들의 브라질 정복을 내용으로 한 ‘붉은 브라질’이 올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1952년 프랑스 중부 부르주에서 출생한 뤼팽은 의학을 전공한 뒤 프랑스 명문시앙스포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는 ‘국경없는 의사회(RSF)’와프랑스 적십자사 등에서 인도주의 활동에 참가했으며 86년 클로드 말뤼레 인권장관의 보좌관, 93~95년 프랑수아레오타르 국방장관의 남북관계전략담당 특별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그는 또 국제전략연구소 소장으로 93년 보스니아에서 프랑스 구호단을 이끌었으며당시 간수들을 설득,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로부터 프랑스인 인질 11명을 석방시킨 경험을 문학전문지 ‘리르’에털어놓기도 했다.
뤼팽은 97년에 소설 ‘아비시니아(L'Abyssin)’로 공쿠르신인상과 메디테라네상을 받았다.
파리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