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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업종대표주 시선집중

입력
2001.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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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확대, 개편됨에따라 세분된 업종별 대표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거래소 종목의 경우 ‘업종 대표주’로취급되는 종목들이 많았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일반기업과 벤처기업 구분만 있었던 탓에 그동안 임의적이고 막연한 ‘테마’가 업종을 대신해왔다.

이제 코스닥에도 공식적인 업종분류에 따른 체계적인 업황ㆍ기업분석을 통해 업종 대표주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9일부터 개편된 코스닥지수의골격은 IT업종과 일반업종을 구분, 특히 IT업종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를 시도한 것이다.

IT업종은 통신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하드웨어등 3개의 대분류로 나뉘고 다시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 10개의중분류로 세분된다.

이어 중분류는 시스템통합 셋톱박스 시큐리티시스템 등 100여 개의 세분된 소업종을 포함한다. 코스닥시장에서 거론되던 ‘테마’들을 대부분 업종분류로 끌어들인셈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나 애널리스트들은세분된 업종에 포함된 종목의 주가흐름을 지속적으로 따라갈 수 있어 업황과 전망에 충실한 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보증권 이혜린 선임연구원은“지금까지 코스닥시장은 인터넷, 전자화폐등 다양하게 구분된 테마주들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흐름이 전개됐는데, 특정테마의 종목선정 기준이 막연해 ‘묻지마 투자’에 의존하는 등 부정적인 면이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업종지수확대로 인해 ‘IT 소업종별 대표종목’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적인 IT주의 상승국면은 지연되고 있지만 소업종별순환 상승으로 틈새시장은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은 ▦소업종내의 독보적인 위치 ▦IT 회복시높은 성장 가능성 잠재 ▦실적호전 지속 등의 기준에 따라유일전자 파인디앤씨 등 13개의 업종 대표종목을 선정했다.

진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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