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가뭄과 군사작전에 시달려온 아프가니스탄 민간인2,500여만 명 중 600만~750만 명이 위험 상태에 처해 있으며 이들 중 60만 명은 이미 죽음 직전에 놓여있다고 영국의 옥스팸 인터내셔널등 구호단체들이 4일 밝혔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옥스팸과 레퓨지스(난민들) 인터내셔널은 겨울철에아프간인에게 식량 등 구호물자를 공급하는 유일한 방법이 미국의 대규모 공수일지 모른다며 공습을 포함한 모든 군사행동을 잠시 중단할 것으로 요구했으나 미국과 탈레반 양측 모두 이를거부했다고 전했다.
두 단체는 지금까지는 트럭에 의한 식량 공급이 가장 효과적이었지만 이달말부터 폭설을 동반한 겨울철이 시작되면 상당수 지역의 수송로가 막혀 50만 명 이상이 식량을 공급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다.
레퓨지스 인터내셔널은 설상가상으로 탈레반이 군사시설을 구호단체 인근으로옮겨 민간인 시설과 무고한 민간인을 희생시키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테러조직 알 카에다 등은 비 이슬람 기관들에 대한 무자비한 파괴를 기도하고 있다고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