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업신용등급 하락 '빨간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업신용등급 하락 '빨간불'

입력
2001.11.05 00:00
0 0

극심한 경기침체의 여파로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5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기업 신용등급 평가결과 신용등급이 조정된 기업들중 상향기업의 수가 7월까지는 하향기업수를 웃돌았으나 8월부터는 오히려 하향기업수가 상향기업수를 상회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가 올 들어 7월 말까지 신용등급을 조정한 기업수는 모두 54개였으며 이중 상향조정기업이 32개인 반면 하향조정기업은 22개였다.

또 투자등급(BBB이상) 기업 내에서는 상향조정기업이 30개인데 비해 하향조정기업은 단 6개로 상향조정대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지난 8~10월 중에는 37개 신용등급 조정기업 중 상향기업이 12개에 불과한 반면 25개가 하향조정됐다.

이 같은 경향은 투자등급 내 기업들에도 나타나고 있다. 투자등급내 신용등급 상향기업 수는 10개인데 비해 하향기업수는 6개로 7월 이전에 비해 하향기업의 비율이 높아졌다.

한국기업평가의 경우도 7월까지 등급이 조정된 68개 업체 중 상향기업수와 하향기업수가 각각 47개와 21개였으나 8월 이후 평가를 받은 49개 기업은 상향기업이 23개인 반면 하향기업이 26개로 역전됐다.

이 같은 신용위험상승에 따라 투기등급에서 투자등급으로 상향된 ‘라이징 스타(Rising Star)’의수도 7월 이전 4개에서 8월 이후에는 2개로 반감됐다.

채권전문가들은 “8월을 고비로 경기전망이 더욱 어두워지면서 회사채시장의 만기연장이 어려워 순상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기업 신용등급 악화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기업의 자금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