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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 '백색가루' 우편물 받았을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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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 '백색가루' 우편물 받았을땐…

입력
2001.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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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국내 한 제약회사에 백색 가루가 들어있는 우편물이 배달돼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탄저균이 의심되는 하얀 가루가 든 우편물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요.A 백색 가루가 든 우편물에 탄저균이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판명돼 무엇보다 다행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결코 탄저 테러에 방심할 수는 없지요.

만약 탄저균이 의심되는 하얀 가루가 든 우편물을 받았을 때는 우선 침착해야 합니다.

탄저균이 폐에 들어온 다음에 발병하기까지는 적어도 하루가 걸립니다. 따라서 탄저균 가루를 마셨다고 해도 발병하기 전에 항생제로 치료를 받을 시간은 충분합니다.

피부에 탄저균가루가 묻었다고 해도 발병하기까지는 며칠이 걸립니다. 또 피부 탄저병은 저절로 나을 정도로 가벼운 병이며, 피부에 병이 생긴 다음에 치료를 시작해도 되므로 탄저균 가루를 만지거나 보았다 하더라도 당황하거나 겁 낼 필요가 없습니다.

두 번째, 탄저균이 의심되는 편지를 받았다면 편지를 흔들거나 봉투 내용물을 꺼내지 말아야 합니다. 편지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비닐 봉투 등에 편지를 넣어 두어야 합니다.

세 번째, 편지에 든 흰색 가루를 바닥에 흘렸다면 흰색 가루를 쓸어 담으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루를 쓸면 먼지가 날리면서 균이 폐로 들어갈 위험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바닥에 흘린 가루는 즉시 종이, 옷, 쓰레기 등으로 덮어 씌우고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옷에 가루가 묻었다면 될 수 있는대로 빨리 옷을 벗고, 벗은 옷을 비닐 봉투에 넣어 가루가 공기중에 날리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비누와 물로 피부를 씻어내고 가루가 묻은 옷은 경찰서에 넘겨야 합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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