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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홍콩서 투자설명회…우량中企 3억弗 외자유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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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홍콩서 투자설명회…우량中企 3억弗 외자유치 눈앞

입력
2001.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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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저금리로 대규모 외자 조달에 나섰다.중소기업청은 3억달러 규모의 외화 이익참가부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의 외자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1~2일 양일간 홍콩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은행, 기술신용보증기금의 후원과 주간사인 동양현대종금, 토론토 도미니온 뱅크주최로 열린 이번 투자설명회는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해외 진출 등을 준비 중인 우량 수출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국내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보증기관의 보증과 함께 주식 성격을 가미한 새로운 발행기법을적용, 국내 최초로 해외 자금을 국제시장금리(리보) 이하로 조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설명회에는 모디아, 아라리온 등 10여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해 사업계획을 설명했으며 그동안 한국기업 투자에 관심을 보여온 60개 이상의 해외투자기관이 참석했다.

중기청은 이 달 초 채권발행업체 선정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마무리하고 중순께 발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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