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기능성 소재로 개발한 키토산 의류제품이 늦가을 쇼핑가를 수놓고 있다.시내 백화점 매장마다 키토산을 소재로 한 남성 와이셔츠, 유아복, 속옷 등 기능성상품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키토산이란 게, 새우 등 갑각류의 외피에 존재하는 키틴(Chitin)을 인체에 흡수 가능토록 처리해 만든천연 고분자 물질.
키토산 섬유로 만든 의류가 피부에 와 닿으면 잡균을 죽이는 리조자임(LYSOZYME)이라는 효소의 분비를 촉진, 병원균에 대한저항력을 높여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주는 등 각종 외부 오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키토산 소재가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제품은 역시 유아복. 항균력이나 보습효과가 뛰어나 면역력이 약한 유아의 피부에 좋은 소재로 태열기나 알레르기성 피부의 아기들에겐 안성맞춤으로 꼽힌다.
유아용품 업체인 아가방은 키토산과 레이온을섞은 크레비욘 섬유로 만든 크레비욘 배냇 저고리(1만3,000원), 오픈 내의(2만2,000원), 우주복(2만6,000원) 등을 판매 중이다.이 달부터는 손ㆍ발싸개, 기저귀, 턱받이 등의 품목도 선보일 계획.
또 다른 업체인 압소바도 키토산으로 만든 유아용 내의 (2만5,000원)와 배냇저고리(1만3,0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유아복 뿐 아니라 성인 속옷과 셔츠 등도 키토산 열풍이 거세다. 내의 업체인 보디가드에선 키토산을 소재로한 탁터키토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키토산 브라(2만7,000원), 내의(5만5,000원), 파자마 , 양말 등 품목도 다양하다.
면보다 수분 유지 능력이 뛰어나고 항균효과, 무자극, 무독성, 땀냄새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
이밖에도 입생로랑은 은이온과 인체에 무해한 유기성분이 특수하게 결합돼 항균 방취 위생기능을 갖춘 안티박 셔츠(6만9,500원)등을 내놓았고 남성 드레스셔츠 로얄도 키토산 원사를 응용한 셔츠를 12월 초 출시할 예정이다.
/장학만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