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자동차의 미국내 판매대수가 대미 수출 이후 처음으로 50만대를 돌파,연말까지 65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2일 현대ㆍ기아ㆍ대우자동차 미국 현지법인에 따르면 올 들어 1~10월 미국시장에서판매된 한국산 자동차는 현대차 29만4,523대, 기아차 18만9,424대, 대우차 4만3,169대 등 총 52만7,116대였다.
이 수치는 작년같은 기간에 비해 31.1%(12만4,934대) 늘어난 것으로 현대차는 40.9%, 기아차는 41.9% 증가하고 대우차는 27.7% 감소했다.
10월 판매량은 현대차가 3만4,051대(지난해 동월 대비 94.9% 증가),기아차 2만4,523대(78.7% 증가), 대우차 2,511대(49.9% 감소) 등 6만1,085대로 집계됐다.
특히 9월에 비해 현대차(12.9%),기아차(19.1%)의 판매가 늘어 9ㆍ11 테러참사 이후 미국내 주요 산업의 급속한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5월부터 6개월 연속 3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고 쏘나타(국내명 EF쏘나타, 7,768대)와 XG300(〃 그랜저XG, 2,860대),싼타페(7,768대)는 출시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6,939대, 세피아 4,933대, 리오 4,205대,옵티마 3,019대, 스펙트라 2,807대, 세도나(〃 카니발) 2,620대 등을 팔아 월간 최고 판매치(종전 최고 지난 8월 2만3,276대)를갈아치웠다.
대우차도 미국 GM으로의 매각협상 이후 판매가 되살아나 연말까지 5만대를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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