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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거물 15명 '서울발전 자문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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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거물 15명 '서울발전 자문단' 발족

입력
2001.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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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서울의 경제발전을 위한 자문단을 구성했다.서울시는 2일 하얏트호텔에서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비즈니스 거점으로서의 서울’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열었다.

자문단에는 의장인 모리스 그린버그 AIG회장과 윌버 로스 WL로스사 회장, 크리스토퍼 포브스 포브스지 부회장,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미국 MIT 교수 등 구미ㆍ아시아 8개국 15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자문단은 앞으로 매년 한차례씩 정기회의를 열어 시가 지정한 특정주제를 놓고 연구발표와 토론을 하게 된다.

또 서울의 경제발전에 대한 의견이 있을 때는 e메일이나 전화로 서울시장과 직접 협의할 예정이다. 고 건(高 建)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첨단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서울의 경제는 높은 정보인프라수준과 국민들의 정보활용능력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고 전제한 뒤 “서울의 경제발전을 위해 자문단의 아낌없는 의견제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시가 디지털미디어의 세계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2010년까지 상암동 18만여평에 조성할 예정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사업과 관련, 정책조언을 하고 단지에 자체연구소인 미디어 랩 이스트(Media Lab East)를 입주시키겠다”고 말했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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