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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허리부상 우즈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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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허리부상 우즈 13위

입력
2001.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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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결산성격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십대회(총상금500만달러ㆍ우승상금 90만달러) 첫 날 허리부상 여파로 공동 13위에 그쳤다.우즈는 2일(한국시간) 투어상금랭킹 상위 29명이 참가한 가운데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GC(파71ㆍ7,22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버디 3,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등 7명과 함께 공동 13위에 그쳤다. 선두는 6언더파 65타를 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프랭크 릭라이터(미국).

전날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가 허리에 통증을 느낀 우즈는 이날 티를 꽂을때도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힘들어했다. 우즈는 “언더파를 쳐서 천만다행이다. 허리가 나아지기 만을 기다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주로 유럽투어에서 활동하다 14년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랑거는 초반 6개홀에서4개의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탄 뒤 17번홀서 7번째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선두로 올라섰다. 릭라이터는 스윙폼을 바꿔 컨디션이 나빴음에도 마지막홀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르자 “골프는 기묘한 운동”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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