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골퍼 배경은(25)이 신세계배 여자프로골프선수권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했다.지난시즌 2부투어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배경은은 2일 자유CC에서 열린 신세계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권대회 3라운드서 버디 7, 보기1개로 6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정일미(29ㆍ한솔CSN)는 7언더파 209타로 올 시즌 6번째 2위를 기록했고 상금선두를달리고 있는 강수연(25ㆍ아스트라)은 6언더파 210타로 이선희(27ㆍ친가라캐피탈) 등과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배경은은 지금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한 완전 무명. 올 시즌도 하이트컵 6위가최고 성적일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전혀 받지 못했지만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쳤다.
상금왕 경쟁으로 관심을 끌었던 정일미는 또다시2위에 만족하며 분루를 삼켰고 전날 단독 1위였던 강수연은 2오버파로 무너지며 공동 3위로 추락, 상금왕 확정을 다음 대회로 미뤘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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