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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31득점 맹활약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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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31득점 맹활약 '날았다'

입력
2001.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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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제’ 마이클 조던(38ㆍ워싱턴 위저즈)이 팀에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조던은 2일(한국시간) 애틀랜타에서 열린 2001~2002 미국 프로농구(NBA)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서 전반에만 19점을 올리는 등 3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가로채기의 활약으로 98_88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1일 뉴욕 닉스와의 복귀 첫 경기에서 무거운 몸 놀림과 슛 난조로33분 동안 19득점의 실망스런 경기를 펼친 조던은 이날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1쿼터에만 11점을 쏟아부으며 상쾌한 출발을 한 조던은 복귀후 첫 덩크슛을 선보이는 등 40분 동안 코트를 누볐다. 조던은 4쿼터 39초를 남기고 팀이 90_86으로 쫓기던 상황에서 골밑의 더블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3점슛 기회를 노리던 크리스 위트니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하는 등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애틀랜타는 시카고 불스 시절의 동료인 토니 쿠코치와 에마누얼 데이비스 등 을 번갈아 투입했지만 조던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던은 경기 후 “우리는 리그의 ‘동네북’ 노릇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좀더 집중한다면 점차 더 나은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2연패를 노리는 LA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39점)_샤킬 오닐(31점_)의 맹활약으로 존 스탁턴_칼 말론이 35점을 합작한 유타 재즈를 105_101로 꺾고 순항을 계속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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