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공조를 털고 야당을 선언한 자민련이 대대적인 조직재정비에 나선다. 교섭단체 붕괴 등으로 다소 침체한 당 분위기도 일신하고 내년 지방선거, 대선을 일찌감치 준비하자는 의도다.이에 따라 자민련은 2일 주요 일간지에 일제히 조직책 공모 광고를 내고 ‘인물 찾기’를 시작했다.
현역의원이 위원장인 10곳을 제외한 217개 지구당의 조직책은 물론, 중앙위원, 정책위원, 여성위원, 청년위원 등을 모집한다. 24일까지 신청을 받아 조직강화 특위를 거쳐 내달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오장섭(吳長燮) 사무총장은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전면에 나선 지난 9일 전당대회가 제2창당 선언이었다면 이번 조직정비는 그 실천”이라며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21세기 형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젊은 전문가ㆍ여성기업인ㆍ디지털 경제인 등 새 세력을 대거 충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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