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일 총무 및 예결위 간사 접촉을 갖고 1조 8,84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삭감규모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달 30일에 이어 또다시 본회의 처리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여야는 5일 예결위 간사접촉을 통해 절충을 재개키로 했으나 입장 차가 커 본회의 처리여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예결위 간사는 “경기회복과 테러지원을 위해서는 한시가 급한데도 한나라당이 과도한 삭감을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간사는 “총규모 1조 5,300억원까지 양보했지만 더 이상 양보하는 것은 추경편성의 원칙과 배치돼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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