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 조직위원회의 월드컵 개막 D_200 행사에 제동이 걸렸다.국제축구연맹(FIFA)은12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D-200일 공연행사와관련 “공연은 하되 음반은 제작하지 말라”고 조직위에 통보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FIFA가 음반제작을 금지한 것은 입장권과 국내공급업체선정등 순수 목적사업 외에 수익사업을 금지한다는 조직위 정관과 두 단체간 협약서에 근거한 것이다.
FIFA는 또 12월1일 본선 조추첨 행사 기간 중 행사장인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 식당가까지 문을 닫을 것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있다. 조직위가 발간하려는 월드컵 안내책자(가이드북)도 FIFA의 브레이크로 제작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대해 이태행 문화행사추진본부장은“FIFA는 월드컵 붐 조성은 좋으나 월드컵 엠블럼 등이 들어가는 음반판매는 반대하고 있다”며 “공식음악(Official music)이 나오기전 월드컵 관련 음반이 발매되면 수익사업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념행사 주관사인 모닝힐은 음반판매를하지 못하거나 ‘월드컵’을 암시하는 일체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음반을 발매할 경우 수익성이 떨어져 수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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