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다소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보여 ‘입시 한파’ 걱정을 덜게 됐다. 하지만 서해는 5일부터 폭풍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어 섬 지역 수험생들은 기상악화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2일 발표한 ‘수능시험 지원을 위한 기상정보’에서 “시험 이틀전인 5일부터 예비소집일인6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지만 기온은 그다지 떨어지지 않겠다”면서 “시험일이자 입동(立冬)인 7일은 날이 개고 조금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5일께 서해부터 전 해상에 걸쳐 폭풍이 일 가능성이 높다며 일기예보를 주시하라고 당부했다.
7일 아침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ㆍ광주ㆍ대전ㆍ전주 6도, 강릉 8도, 대구 9도, 부산11도, 제주 15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16~19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셔츠와 스웨터 등 옷을 겹쳐 입으면 시험장내 자리에 따른 기온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수 있다”면서 “7일과 기온이 비슷한 4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보면 시험일 아침 날씨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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