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대형 할인점인 한국 까르푸가 지난 추석때 고객으로부터 주문받은 갈비세트 등 선물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400여건의 배달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1일 한국까르푸에 따르면 안양과 일산, 중계, 목동, 목, 울산점 등 6개 까르푸매장이 추석 전 선물 배달을 위해 택배업체인 M사와 새로 계약을 맺었으나 이 업체가 물건을 빼돌려 갈비세트 등 약 9,000만원 상당의 상품들이 제대로 배달되지 않았다.
사고가 난 상품은 갈비세트등 대부분 신선식품으로 안양지점 100건2,500여만원을 비롯해 총 사고금액이 400건, 9,000만원 가량이다.
까르푸 관계자는 “올추석에 처음으로 냉동식품 택배를 하기 위해 기존 택배업체 외에 M사와 추가로 계약을 맺었으나 이 업체에서 배달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밝혔다.
현재 M사 사장은 잠적중이며 까르푸측은 고객들에게 상품대금을 환불해주는 한편 M사에 손해배상청구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