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추진,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1일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2일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홍순영 통일부 장관 명의로 전통문을 보내 금강산에서 8일부터 3박4일간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통문에서 ▲국제테러 정세 ▲4차 이산가족 교환등 합의사항 이행 ▲향후 남북교류 추진 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이 회담에 앞서 의제를 미리 제의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김위원장 면담 추진과 관련, 정부는 수석 대표간 비공개 접촉을 통해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2차회담에서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이 김위원장을 면담한 바 있고,북측은 9월 5차 회담에서 김령성 단장이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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