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 돌풍은 계속될까.’올 시즌 마지막 지역장사대회인 2001 세라젬마스타 함양장사씨름대회가 1일부터 4일간 경남 함양군 함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2월 울산에서 열리는 천하장사대회 시드 배정과 직결돼 있어어느 때보다 치열한 샅바싸움이 예상된다.
최대의 관심은 후반기 모래판에 돌풍을 몰고 왔던 신창건설의 상승세 지속 여부. 지난해 창단된 신창건설은 현대, LG 등에 밀려 열세를 면치 못하다 9월 천안대회서 조범재가 한라장사에 오른 데 이어 10월 영암대회에서는 윤경호와 황규연이 지역장사와 백두장사를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10월 영암대회 지역장사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윤경호와 황규연은 이번 대회서도 백두급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다채로운 기술씨름을 앞세워 신창 돌풍을 계속 이어간다는 각오.
김영현(LG)이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고 이태현(현대)도 부상 때문에 제대로 훈련하지 못한 것이 신창 선수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경수, 백승일(이상 LG), 신봉민(현대) 등도 마지막 대회 장사타이틀을 노리고 착실하게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승부는 예측하기 어렵다.
한라급에서는 비슷한 기량을 갖추고 있는 김용대(현대),조범재(신창), 모제욱, 남동우(이상 LG)등의 접전이 볼거리이며 단체전에서는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LG의 6연패 여부가 관심이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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