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e-people / 아이스타네트워크 이준규 사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e-people / 아이스타네트워크 이준규 사장

입력
2001.11.01 00:00
0 0

“한류열풍을 이용해 만리장성을 넘었습니다.”인터넷 콘텐츠개발업체인 ㈜아이스타네트워크의 이준규(37) 사장은 연예인들의 초상권, 음성 등을 이용한 각종 사이버캐릭터를 개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그가 사이버캐릭터 개발을 위해정식 계약을 맺은 연예인은 김건모, 박진영, 신승훈, 엄정화 등 무려 40여명.

그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유명 가수들의 히트곡을 이용한 휴대폰 벨소리, 가수들의 사진과 캐릭터, 연예인들이 직접 녹음한 음성메시지 등이다.

이 상품들은 휴대폰이나 홈페이지(www.istar.co.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비용은 휴대폰 벨소리의 경우 1곡당 300원.

최근에는 한류 열풍으로 국내 연예인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시장에 진출, 현지 우체국들을 물류기지로 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장은 “인터넷 보급이 뒤떨어지고 택배회사가 없는 중국에서 최대의 유통망은 우체국”이라며 “중국 전역의 우체국을 물류거점으로 삼아 국내 스타들의 서명이 든 사진이나 캐릭터 상품등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뒤 일리노이주립대에서 경영전문가과정(MBA)을 마친 그는 현지의 베어스톤 증권사와 국내의 한일생명보험에서 펀드매니저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98년에 투자전문업체인 한스글로벌을 창업했다.

“한스글로벌은 국내 벤처투자의 포문을 연 회사입니다.” 이 사장은 이곳에서 국내 1세대 벤처기업인 골드뱅크, 한국디지털라인, 인디시스템 등에 투자해 코스닥에 등록시켰다.

이 사장이 투자전문가에서 콘텐츠사업가로 변신한 이유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의 경우 비틀즈등 인기 연예인 200명의 캐릭터 사업권을 보유한 모 업체의 연간 매출액이 8,000만달러에 이른다”며 “국내 시장도 조단위”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0억원. 앞으로 인기 스타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아이스타네트워크를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업체로 키우는 게 이 사장의 꿈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