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와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 중 매출액과 경상이익 증가율 상위50개사의 주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실적발표 이전 열흘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거래소는 이에 따라 3ㆍ4분기 실적 공시 시한(15일)이 다가오는 현 시점에서 실적호전 예상 종목에투자하면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사의 경우 실적 발표 열흘 전부터 발표 당일까지 주가가 평균 3.65%올랐으나,20일전, 30일전과 비교하면 2.8%와 3.2% 떨어졌다. 또 발표 10일 후와 20일 후 주가는 발표 당일에 비해 1.0%와 3.5% 하락했고30일 후에는 6.1% 내려 시간이 갈수록 하락 폭이 커졌다.
경상이익 증가율 상위사도 발표 전 열흘 동안 6.98% 오른 반면, 발표 10일 후에는 2.03%상승에 그치고, 30일 후에는 1.94% 하락했다.
특히 종합주가지수 등락률을 감안하면 실적호전 기업 주가등락률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장기투자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실적발표 후 매수 강도를 높였으나 기관과 개인은 발표 10일 전부터 매도세를보이다가 발표 후에는 매도세를 강화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