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ㆍ愼昌宰)은 제9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이성부(李盛夫ㆍ59)씨의 ‘지리산’ 등 5개 부문의 5개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이씨의 시집 ‘지리산’은 시인의 체험과 사유를 거쳐 힘찬언어로 지리산을 개성있게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소설 부문은 한국일보에 연재됐던 황석영(黃晳暎ㆍ58)씨의 ‘손님’이 선정됐다. ‘손님’은 공산주의와 기독교 간의 갈등이라는 예민한 주제를 새로운 방식을 사용해 형상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희곡 부문은 명예퇴직이라는 사회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 이근삼(李根三ㆍ72)씨의 ‘화려한 가출(家出)’, 평론 부문은 탄탄하고 예리한 논리의 구축이 돋보인 최원식(崔元植ㆍ52) 인하대 교수의 ‘문학의 귀환’이 선정됐다.
번역 부문은 서정인(徐廷仁ㆍ65)씨의 ‘달궁’을 프랑스어로 옮긴 김경희(金京姬ㆍ44)ㆍ이인숙(李仁淑ㆍ41) 한양대 교수와 번역가 마리즈부르뎅씨의 ‘Talgung(달궁)’이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상금은 각 3,000만원이며, 시상식은 11월23일 오후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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