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차 동시분양 30일 공고된후 내달 6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총 36개 사업장에서 공급되는 7,182가구중 조합원분을제외한 3,987가구가 일반분양분.올 최대 물량이다. 지역별로도 강남∙북에 고루 분포돼 있고 평형도 10평형대에서90평형대까지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입지가 뛰어난 물량이 대거 쏟아져나오는 이번 동시분양을 겨냥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무엇보다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데주력하라고 이구동성으로 조언하고 있다.
내달부터 2월까지 부동산시장의 비수기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또 내년 3월부터는 청약통장 1순위자가200만명이상으로 늘어나 당첨 가능성도 희박하다.
■부동산 114 김희선 상무
수익이예상되는 일부 아파트에만 집중적으로 몰리는 청약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양극화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이번 10차 동시분양 청약전략은 가장 먼저 자신의 자금력과 투자기간을검토한 후 청약대상 아파트를 고르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금여력이 풍부하다면 서초구 방배동 LG아파트와 강남구 논현동 동양고속아파트를 눈여겨 볼만 하다.
50평형이상 대형 아파트로 강남권 요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7호선 역세권 아파트로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실입주와투자성 모두를 고려한다면 20~40평형대 아파트로 구성된 신림동 대우아파트, 상도동 쌍용, 삼성아파트를 공략하라.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새롭게 탄생되는아파트단지로 신림동 대우는 1,456세대로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 중 가장 단지규모가 크다. 상도동 쌍용과 삼성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강북지역에서는길음동 재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현대산업 개발아파트가 유망하다.
길음동일대는 1지구에서 5지구가지 약 5,000여세대의 아파트가 신규공급될 예정으로 있어 강북지역내 대규모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4호선 길음역 역세권으로 도심진입이편리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
10차 동시분양에는 작년이후 가장 많은 건설업체가 참여하고 분양가구수 또한 최대규모여서 아파트 청약자들의 선택이 그만큼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선택기준을 세워서 청약대상아파트를 고른다면 훨씬 수월할 수 있다. 이번공급물량중 유망한 아파트로는 강남권의 방배동LG, 논현동 동양파라곤, 논현동 우민, 역삼동 세방, 삼성동 우정아파트 등을 들 수 있다.
또 단지규모가 크고 입지여건이 양호한 아파트로는 신림동 대우, 종암동 현대, 상도동 쌍용, 갈현동 삼호 등을 꼽을 수 있다.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인기가 높은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로는 신대방동 현진, 영등포 이수, 당산동 반도, 신림동 우민 등이 있다.
특히 재테크를 위해 청약하는 사람들은전매하기 쉬운 중소형 평형이 유리한만큼 아파트 분양공고일인 30일 이전에 청약통장을 하향조정해 청약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닥터아파트 곽창석이사
이번 분양은 물량면에서 최대일 뿐 아니라 100% 일반 분양하는 단지가 많아로열층 당첨 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다. ‘선시공후분양(先施工 後分讓)’하는 아파트가 11개 단지에 이를 정도로입주가 빠른 곳이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용면적 25.7평이하 중소형 물량이 전체 공급물량의 70.3%인 2,804가구여서 실수요자의 선택 폭이넓어졌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나홀로 동’ 단지가 많아 현장 방문을 통해 입지여건 주변시세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한다.
청약부금이나 청약예금 300만원과 600만원 가입자(서울 기준)라면 상도동 래미안 및 쌍용스윗닷홈, 역삼동세방 등을 노려볼만하고, 청약예금 1,500만원 가입자는 논현동 동양파라곤, 마포구 상수동 신구종건 밤섬 강변연가, 방배동 LG빌리지 등을 청약할만 하다.
9차 동시분양의 프리미엄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10차 동시분양의 청약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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