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여의도 청사 이전않고 증축키로

금융감독원은 30일 사무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청사 이전을 포기하는 대신 현 여의도 청사를 증축키로 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수도권정비위원회와 서울시의 허가를 얻어 연면적 6,000평 규모인 현 청사를 4,000평 정도 증축해 총 1만평 규모의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완공까지는 3년이 소요되고, 비용은600억원 가량 들 전망이다.

현 여의도 청사는 직원 500명 내외였던 증권감독원을 수용하기 위해 1994년 지어진 것으로 직원수가 1,500여명인 금감원을 수용하기에는 공간이 크게 부족, 일부 부서는 인근 대한투신 건물 3개층을임차, 사용해왔다.

금감원은 그동안 전 직원이 입주할 수 있는 신 청사 매입을 추진해왔으며 현대그룹 계동 사옥과 여의도 대한투신 건물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기도 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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