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30일 ‘노동력 조사’를발표, 9월의 완전실업률이 8월보다 0.3%포인트나 늘어 5.3%에 달하고 완전실업자수도 35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업률과 실업자수 모두 현행 조사 방법이 시작된 1953년 이래 최악이다.상·하반기로 나누어 조사하는 특별조사에서는 실업기간이 1년을 넘은 실업자가 8월에 92만명으로 사상 최악을 기록, 실업의 장기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동시다발 테러이후의 세계적 경기 침체와 함께 광우병 파동도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일본의 실업 상황은 한층 심각해질 전망이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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