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일 피아노 독주회한국인 연주자 해외 진출 1세대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한동일(60)의 독주회가 11월 3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1954년 미국 줄리어드음악원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그는 레너드 번스타인이 심사위원장이었던 64년 제24회 레벤트리트 피아노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 무대에 한국인의 존재를 알렸다.
16세 때부터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시작했으며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울산대 석좌교수 겸 미국 보스턴대 교수로 가르치는 한편 한동일 피아노 인스티튜트의 예술감독으로서 매년 여름 런던, 부다페스트, 보스턴, 하와이, 밴쿠버, 캘리포니아, 한국 등에서 피아노 페스티벌도 열고 있다.
리스트 ‘고독 속의 신의 축복’, 브람스의 환상곡, 간주곡, 카프리치오, 이영조의 ‘춤’과베토벤 소나타 작품 111을 연주한다. (02)6303-1919
■박종훈 & 파벨 베르만 듀오콘서트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바이올리니스트 파벨 베르만의 듀오 콘서트가 11월 3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국 남성 피아니스트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는 박종훈은 2000년 산레모 클래식스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당시 부상으로 제작된 그의 리스트 음반도 때 맞춰 이탈리아 레이블인 무지크슈트라세에서 나왔다.
파벨 베르만은 유명 피아니스트 라자르 베르만의 아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함께 공연하며 뛰어난 앙상블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들려줄 곡은 헨델, 프랑크,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와 사라사테의 ‘카르멘환상곡’이다. (02)780-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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