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상용車 공개입찰 추진

대우자동차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29일 대우차 상용차부문 매각과 관련, 인수 의사를 가진 여러 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공개 입찰 매각 방식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입찰은 인수 의향이 있는 업체의 자격과 능력을 사전에 심사하는 ‘제한경쟁입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산업은행은 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모자생산업체인 영안모자가 최근 대우차의 버스사업 부문 인수의사를 매각 주간사인 아더앤더슨을 통해 타진해왔다”면서 “영안모자가구체적인 인수 계획을 담은 제안서는 내지 않은 만큼 아직은 의사 타진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입찰은 인수 의향을 가진 업체의 인수능력을 평가하는 제한 경쟁입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조만간구체적인 매각 방식을 결정키로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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