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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한국제분 사돈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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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한국제분 사돈 맺는다

입력
2001.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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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석래(趙錫來)회장과 한국제분 이희상(李熙祥) 회장이 사돈을 맺는다.효성은 29일 조회장의 장남 현준(顯俊ㆍ33)씨와 이 회장의 셋째딸 미경(美庚ㆍ25)씨가 내달 10일 현준씨의 모교인 미국 뉴햄프셔주 세인트폴 고교에서 결혼식을갖는다고 밝혔다.

현준 씨는 미국예일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미쓰비시 상사와 모건스태리에서 근무하다 1997년 효성에 입사, ㈜효성 전략본부 전무로 근무하고 있고 미경씨는 보스턴음대를졸업하고 서울대 음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초 친지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 왔으며 현준씨가 미국유학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해 미경씨와 함께 테니스를 즐기고 각종 연주회 등을 관람하면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제분 이 회장은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과 사돈간이어서 조 회장은 이번 결혼으로 전 전 대통령과 겹사돈이 된다.

/김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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