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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전 작전 잇달아 실패…위기의 토레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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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전 작전 잇달아 실패…위기의 토레감독

입력
2001.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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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신화에 종지부를 찍은 김응용 삼성 감독처럼 태평양 건너 ‘위기의 남자’가 또 하나 있다.바로 1996년 뉴욕 양키스 사령탑에 앉은 이후 최근 5년 동안 무려 4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우승청부사’ 조 토레(61)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언론들은 양키스가 1,2차전서 잇따라 패한 중심에 토레 감독이 있다고 조금씩 비난의 화살을 쏘기 시작했다.

우선 상대선발에 강한 타자들을 스타팅으로 기용한 작전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1차전서 우익수 폴 오닐 대신 커트 실링에게 3할5푼7리를 기록했던 데이비드 저스티스를 우익수로 기용했다. 하지만 저스티스는 첫 두 타석서 삼진으로 물러나더니 3회 1사 1루서 대량실점의 빌미가 되는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러 경기를 그르쳤다.

2차전서도 1루 터주대감 티노 마르티네스 대신 랜디 존슨과의 상대타율(4할5푼2리)이 높았던 랜디 벌라데에게 1루를 맡겼다. 하지만 벌라데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둘째, 1차전서 고의사구로 주자를 내보낸것도 구설수에 올랐다. 1차전 3회 2사 3루상황서 마크 그레이스를 고의사구로 걸린 후 곧바로 데미안 밀러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또 4회 2사후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2루타를 맞자 4번 레지 샌더스에게 프리패스를 끊어주고 5번 스티브 핀리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헌납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칼럼을 기고하는 조나단 마요 기자는 “토레답지 않게 너무 좌타자에게 좌투수, 우타자에게는 우투수가 낫다는 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꼬집었다. 월드시리즈 1,2차전을 내준 팀이 우승컵을 가져갈 확률은 25%, 과연 토레가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갈지 주목된다.

피닉스=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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