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의 김성수, ‘엽기적인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애니메이션도 만든다.‘미래전사 런딤’ 개봉을 앞두고 있는 디지털드림스튜디오의 3D애니 ‘리니지’와‘아크’가 두 감독의 데뷔작.
실사영화만을 찍어온 두 감독이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가하게 된 배경은 안타깝게도 국내 3D애니메이션의 환경이 척박하기 때문이다.
노하우를 쌓은 3D애니메이션 전문 감독이 없기 때문이다.
신일숙의 인기만화를 영화화하는 ‘리니지’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단계.
김성수 감독은 9월부터 디지털드림스튜디오에 출근해 컴퓨터 그래픽을 배우고 있다.
2002년 중반 전세계 개봉을 목표로 메인 프로덕션단계에 들어간 ‘아크’에서 곽재용 감독은 카메라워크나 모션캡쳐를 위한 연기지도 등을 감수하며 공동감독에 이름을 올린다.
실사경험이 풍부해 카메라워크부터 모션캡쳐를 위한 배우들의 연기지도에 애니메이션 감독보다 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액션, 표정, 심지어는 입술모양까지 구상하는 섬세한 연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출경험이 풍부한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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