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P호텔 오락실 수뢰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ㆍ金圭憲 부장검사)는 29일 압수한 비밀수첩에 기재된 경찰관들의 신원확인 작업이 끝나는 대로 이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검찰은 또 구속된 서울 P호텔 오락실 사장 천모(45)씨가 경찰관 외에 시ㆍ구청 공무원들에게도 돈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이름이 이니셜로만 표기돼 있어 경찰관 외에 공무원들의 수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순차적 소환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도 이 오락실 관할 경찰서 방범과 직원들을 상대로 오락실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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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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