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인도의 한 왕에게 거지 성자가 찾아와 동냥 그릇을 내밀었다. 왕은 신하에게음식을 가득 채워 주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아무리 음식을 넣어도 그릇의 반 정도는 채워지지 않았다. 왕이 그 연유를 묻자 성자가 말했다. “세상의모든 음식을 담는다고 해도 그릇은 비어있을 것입니다. 이 그릇은 바로 ‘욕망’이라는 이름의 그릇입니다.”욕망에는 끝이 없다. 그럼에도 주식 시장에는 이러한 욕망에 사로잡힌 투자자가적지 않다. K사 주가가 아무 이유없이 연일 상한가를 치자 일확천금을 노리고 투자한 개인들이 많았다. 그러나 영원히 상한가를 칠 것 같던 이 종목은회사측의 상장폐지 추진 발표에 거래정지되고 말았다.
주가 조작 사건의 장본인은 대부분 욕망을 가누지 못한 경우임을 명심해야 한다.
박일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