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동일 부피의 순금보다 3배나 비싼 세계 최고가ㆍ최소형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의 양산에 성공했다고29일 발표했다. 이번에 양산에 성공한 MLCC는 가로 0.6mm, 세로 0.3mm의 초소형으로 기존 최소형 제품에 비해 부피가 5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세계 최고의 정밀기술이 적용된 초정밀부품이다.MLCC는 모든 전자회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핵심 범용부품으로 전자제품에서필요로 하는 전류가 흐를 수 있도록 정류를 하거나 소량의 전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휴대폰이나 PDA등의 통신단말기가 소형화,다기능화하면서 한정된 공간에 많은 부품이 들어가기 위해 부품이 초소형화하는 경향에 맞춰 MLCC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최신형 휴대폰의 경우 한 대에 300개의 MLCC가 들어가는 등 초소형 MLCC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이번 달 3,000만개를 시작으로 생산량을 점차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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