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ㆍ11 테러사태 이후 뉴욕증시에서 미국 자동차주들의 급락으로 인해 일본의 혼다가 시가총액에서 세계 2위업체로 부상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29일 보도했다.상반기 도요타와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이어 4위에 그친 혼다는 지난주 말 현재 시가총액이 4조4,000억엔으로 다임러크라이슬러(4조7,000억엔)에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최근 2위에 자주 오르고 있다.
이는 실적부진과 미 테러사태 등으로 인해 미국 자동차주들의 주가가 급락한 반면 혼다는 국내판매가 순조로운데다 주가도 꾸준히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혼다는 최근 소형차인 ‘피트’가 예상밖의 호조를 나타내면서 상반기 신차판매가 15%나 증가, 2ㆍ4분기 순이익이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도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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