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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난방기 하나 들여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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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난방기 하나 들여놔야죠"

입력
2001.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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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겨울 준비’ 를 서두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예년보다 열흘 정도 이르게 월동용품 기획행사를 마련, 고객끌기에 분주하다.롯데쇼핑의 마그넷이나 신세계 이마트, 킴스클럽, 그랜드마트 등 주요 할인점들은 이 달 중순에접어들면서 이미 난방용품 코너를 설치하기 시작했고,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겨울 난방용품 모음전’을 열어 히터와 전기장판, 가습기등을 특가판매할 예정이다.

올 겨울 난방용품의 핵심테마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가격도 저렴한 ‘알뜰 절약형’. 한 할인점 관계자는 “미국 테러보복전쟁의 여파로 유가 불안을 우려한소비자들이 전기요금이나 석유 값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절약형 제품을 주로찾고 있다”고 전했다.

건강하고 알뜰한 겨울나기를 위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히터

집안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는 데 필요한 히터는 전기 스토브, 난로형 가스히터,원적외선 선풍기형히터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요즘엔 공기오염이 없어 안전할 뿐 아니라 냄새가 나지 않는 전기 스토브를 가장 선호하는 편.하지만 전기스토브는 다른 연료에 비해 유지비가 많이 들고, 난방 공간이 적기 때문에 공부방 등 개인용으로 적당하다.

또 부주의로 넘어지거나 기울어졌을 때 하단부분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화재를 예방하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한일 스토브를 6만5,000원에 판매한다.

거실과 같은 넓은 공간이라면 가스히터가 알맞다. 원료를 등유로 사용하는 로터리히터에 비해 연료비가 적게 소모되고 이동시 간편한 게 특징. 사용할 땐 창문을 열어 실내의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주어야 한다.

그랜드마트는 10평 규모의 실내에 알맞은 신일(SCG-4209) 제품을 14만9,000원에, 라니(RES-78C) 제품을 15만8,000원에 판매 중이다. 신세계 이마트의경우 린나이 가스히터를 16만5,000원에 판매한다.

선풍기 형태로 만들어진 원적외선 히터는 발열부인 열선을 세라믹 위에 감아 온기를 발산시키는 것이 특징.

방출되는 원적외선이 혈액순환 촉진, 근육통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마그넷은 ‘잉꼬세라믹 원적외선 히터’를 3만6,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마트에서는 신일(SHE-970)제품이 6만8,800원,한일(EHB-1450) 제품 5만6,000원.

이밖에도 팬 히터가 돌면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벽걸이형 온풍기와 스탠드형 전기온풍기도 나와 있다.

그랜드마트의 경우 벽걸이형 12만8,000~14만8,000원, 스탠드형 31만8,000원선(10평형 기준). 현대백화점은 일반 난로에 비해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 라디에이터를 23만원, 할로겐 히터를 7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전기장판, 전기요

전기요나 전기장판은 실내온도를 크게 낮추고도 난방 효과를 낼 수 있어 연료비를 절약하려는 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최근엔 커버 분리형 전기요 등 사용하기 간편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이마트는 커버를 벗겨내자주 세탁할 수 있는 커버 분리형 전기요를 4만8,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또 머리 부분의 열선만을 제거, 머리를 맑게 해주는 전기장판도 시판중이다. 가격은 3만8,000원.

그랜드마트는 우리기업사와 보국의 전기요를 1인용은 2만9,600~3만9,500원에,2인용은 3만1,000~4만2,800원에 판매한다.

전기장판은 ▦대형 2만9,800~11만2,800원▦중형 2만8,900~3만9,500원 ▦소형 2만7,000~29만,800원선.

■가습기

가습기는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운 환절기의 필수품. 차가운 김을 발산하여 습도를조절하는 초음파식과 더운 김을 이용하는 가열식, 필요에 따라 더운 김과 차가운 김을 조절하는 복합식 가습기 등이 있다.

요즘은 다기능 복합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신세계 이마트는 ‘한일 가열+초음파’ 가습기를 5만9,000원에 판매한다. 태광 가열식 스팀 가습기는 3만3,800원선.

기본적인 분무 기능 외에 방향효과까지 갖춘 제품도 많다. 그랜드마트는 삼성전자‘휴미’ 처럼 천연 라벤더향을 적용해 방향기능과 공기청정 기능을 겸비한 가습기를 6만~11만7,800원대에 시판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삼성, LG 가습기를 7만8,000원~11만2,000원에,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보네코 가습기를 3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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