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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고용동향 전망 / 기업 80% "올 채용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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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고용동향 전망 / 기업 80% "올 채용계획 없어"

입력
2001.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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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5곳 가운데 4곳이 4분기에 직원 채용 계획이 아예 없거나 계획을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노동부가 최근 전국의 상용근로자 5인 이상 4,253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4ㆍ4분기 고용동향 전망’을 조사해 2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중 직원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20.2%인 858개소에 불과했다.

반면 68.6%인2,916곳은 채용계획이 없으며, 11.3%인 479곳은 채용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산업별 채용계획은 금융업(8.1%), 교육서비스업(11.2%), 광업(11.2%),전기ㆍ가스, 수도사업(15%), 건설업(16.2%) 등이 낮았으며, 제조업은 30.3%로 평균 보다 높았다.

특히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바탕으로 고용 증감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고용전망 BSI(기업실사지수)는 102.5로 지난 2분기와 3분기의 106.8은 물론, 1999년 2분기(101.3)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92.6),금융업(95.1),광업(96.3)등에서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며,기업규모별로는 고용점유율이 큰 300인 이상 사업체가 전 분기의 102에 비해 크게 낮아진 93.6으로 나타나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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