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0시40분께 모 종교 종정을 지낸 홍성렬(66) 전 K산업대 교수부부가 충남 예산군 예산읍 자택 창고에서 머리 등을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숨진 홍씨의 사위 배모(45) K산업대 교수는 이날 “협박전화가 많이 오니 방법이 없겠느냐”는 장인 홍씨의 부탁에 따라 발신지 추적 전화를 설치하기 위해 찾아갔으나 아무도 없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수색 끝에 창고에서 홍씨 부부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홍씨가 3년 전까지 모 종교 종정을 지냈고 최근 종교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는 주변의 진술에 따라 원한에 따른 범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최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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