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26일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내달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의 24%를 시비로 보조해 주기로 했다.시는 내달부터 음식물 쓰레기 수집과 운반 및 처리를 분리하는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가구당 월 처리 비용 1,700원 가운데 400원을 시비로 부담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초 관내 그린웨이, 새천년종합환경 등 2곳을 음식물 쓰레기위탁처리업체로 선정, 계약했으며 이달 말까지 6만가구에 음식물 쓰레기 용기 2,200개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관내10개 생활폐기물 업체에 의해 수집ㆍ운반된 뒤 처리업체 2곳으로 보내져 퇴비화 또는 사료화 처리된다.
고양시는 그동안 관내 축산 농가 등 6곳이 공동주택에서 가구당 월 1,000~1,500원씩받고 음식물 쓰레기를 수집, 운반한 뒤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농장내에 적치하는 바람에 환경 오염 등의 부작용이 빚어졌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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