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가 11월1일 주택은행과의 합병은행 출범을 앞두고 합병 저지를 위한 쟁의에 돌입했다.국민은행 노조는 26일 오후 서울 명동 본점에서 서울ㆍ경인지역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총궐기대회를 열고 가두 행진을 벌였다.
노조측은 31일까지 매일 총궐기대회를 개최한 뒤 점차 쟁의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노조는 이에 앞서 23~24일 양일간 쟁의행위찬반 투표를 실시, 조합원 81.8%의 찬성으로 파업을 포함한 쟁의를 결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강제적인 인력 구조조정 반대, 합병비율 준수 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쟁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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