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ㆍ일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 D-200일을 기념하는 ‘빅쇼(콘서트)’가 펼쳐진다.한국 월드컵 조직위는 11월12일 오후6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D-200일 기념행사에 월드컵 문화홍보사절 서태지를 비롯 98 프랑스월드컵 주제곡을 부른 리키 마틴(푸에르토리코)과마이클 볼튼(미국), 데프레파드(영국), 조선족 출신 최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합동 콘서트의 제목은 ‘슈팅’. 가수 1명당 1시간씩 5시간 넘게 진행되는 콘서트는 가수들의 개런티 20억원 포함 총 예산만 35억원 규모의 대형 이벤트이다. 이날 공연은 뮤직비디오와 음반으로 제작돼 판매되며 일본 니혼TV가 일본 전역에 생중계한다. 국내에서는 음악전문 케이블 방송인 KMTV를 비롯 SBS, MBC가 중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2년여 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서태지는 자신이 직접 작곡한 월드컵 캠페인송을 선보일 예정. 남미음악을 세계화하는데 기여한 리키 마틴은 월드컵 공식음악(La Copa De La VidaㆍCup of Life)을 부른다.
마이클 볼튼은 미국 그래미상 남자 가수상을 2회나 수상했고, 20세기 중국 연예계 10대 인물로 선정된 조선족 출신 최건은 89년 톈안먼 사태 때 저항가수로 이름을 날렸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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