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인권위' 공식 출범

북한 인권 개선과 탈북자 등 난민구호를 목표로 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가 25일 창립선언을 채택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워싱턴에 본부를 둔 이 위원회는 로널드레이건 정부 당시 국방차관을 지낸 프레드 아이클 박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스티븐 솔라즈 전 하원의원, 리처드 앨런 전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릴리전 주한 미국대사, 인권운동가 로버트 번쉬타인, 칼 거쉬만 전국민주주의기부재단 회장 등 15명을 이사진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창립 선언에서 “북한의 인권 부정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7대 활동 과제로 ▦대북 지원 식량의 분배에 대한검증 ▦대북 경제원조와 인권 개선의 조건부 연계 추진 ▦탈북자 처벌금지 및 중국내 탈북자 정치난민 자격 인정 ▦북한 주민에 대한 외부정보 개방 방안 등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특히 북한의 정치범과 강제수용소 실태 규명, 식량 및 기타 생활필수품부족현상 파악 등을 초반 주요활동 목표로 집중추진키로 했다.

워싱턴=윤승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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